[자기 계발] 1만 시간의 재발견_노력은 왜 우리를 배신하는가
10년 정도 전에 '1만 시간의 법칙'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미디어들이 엄청 시끄럽게 떠들었던 기억이 난다. 성공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1만 시간을 훈련했다는 것이 그 내용인데, 이번에 내가 읽은 책 '1만 시간의 재발견'이라는 책은 기존의 '1만 시간의 법칙'을 반박한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1만 시간이라는 개념과 함께 책을 전체적으로 요약하였고, 마지막으로는 인상 깊은 구절을 정리해 보았다. 이 책을 이해하는데 나의 요약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저자 : 안데르스 에릭슨, 로버트 풀 페이지 : 416p 출판사 : 비즈니스북스 최초발행일 : 2016.06.30. |
[세줄 요약]
1. 단순한 연습으로 1만시간을 연습하는 것보다, 의식적인 연습으로 단시간 연습하는 게 낫다.
2. 무언갈 외울 때 '심적 표상' (심리적 구조물)을 이용하여 외우자.
3. 강의방식의 훈련보다 행동방식의 훈련이 훨씬 효과적이다.
[1만시간의 법칙이란?]
이 책의 저자는 '안데르스 에릭슨'이고 영어 제목은 'Secrets from te New science of Experise'이다. 원서의 제목은 1만 시간의 재발견이라는 한국 번역본의 제목과는 전혀 관계없어 보인다. '1만 시간'이라는 단어에 미쳤던 대한민국의 자기 계발 시장에서 위와 같은 제목을 선택한 것은 잘한 일인 듯하다.
그래서 궁금해졌다. '1만 시간의 법칙'이라는 말은 어디서 나온 것인가. '1만 시간의 법칙'을 검색하면 우선 한국저자의 책이 나온다. 2010년에 출간된 책이다. 읽어보진 않았지만 책 소개를 보자면 김연아, 안철수 등 당시의 아이콘들의 사례를 통해 훈련의 법칙을 소개하는 책 같다.
더 알아보니 한국이 원조가 아니라 '말콤 글래드웰'이라는 꽤나 유명한 작가의 '아웃라이어'라는 책에 '1만 시간의 법칙'이라는 개념이 나온다고 한다. 이번 책인 안데르스 에릭슨의 '1만시간의 재발견'에도 말콤글래드웰에 대한 언급이 나온다. 어떤 주장이 맞는지 궁금해서 그런지 몰라도 조만간 '아웃라이어'도 읽어봐야겠다.
[내 맘대로 요약]
1일 차 2021.02.04 목 ~77p
- 단순한 연습 < 목적의식 있는 연습 < 의식적인 연습
- 저자는 의식적인 연습이 있어야만 발전이 가능하다고 한다.
- 5년 차 의료진과 20년 차 의료진을 비교했을 때 5년 차가 더 뛰어났던 사례와 같이 각종사례를 들려준다.
- 내 생각: 독서와 강연들을 통해 여러 사람들이 살아가는 다양한 삶의 유형들을 보면서 막연한 조급함이 사라진 것 같다. 이 나이에는 뭐가 있어야 해!라는 틀에서 조금 벗어난 것 같다! 삶의 방법이란 다양하기에 나도 나만의 방식으로 살아야지.
앞에 말한 연습들을 편의상 1,2,3단계라고 말하겠다. 관심분야가 많은 나는 여러 가지를 1단계 수준으로만 해보며 만족하며 살아왔다. 몇 년 전부터는 나이 때문인지 3단계(의식적인 연습)로 가기 위한 분야를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나이라는 숫자를 인생에 대입해 보니까 조급해졌다. 하지만 나는 아직 찾지 못했고 아직도 여기저기 파는 중이다! 하지만 이과정이 꽤나 재밌다! 이제는 몇 개 정도 추려서 더 깊게 파다 보면 3단계의 대상을 발견하지 않을까?
2021.02.05 금 78~129p2
- 운동을 하면 근육이 커지는 것처럼 뇌도 훈련을 하면 형태가 변한다. 런던의 복잡한 길을 운전하는 택시기사 훈련생과 기존 택시기사를 대상으로 실험을 했다. (런던택시기사는 길을 다 외워야 해서 시험이 어렵다고 한다!) 두 집단의 뇌를 촬영했다. 그리고 4년 뒤에 시험에 합격해서 운전하는 훈련생집단 a, 포기하고 다른 일을 하는 훈련생 집단 b, 기존 택시기사 집단 c의 뇌를 비교했다. 4년 전에는 a와 b의 해마크기는 비슷했지만, 4년 후 a의 해마의 크기는 c의 크기와 같아졌다. 결론은 공간지각력이 좋아져 해마가 커졌고, 이는 훈련으로 가능했다.
- 정신적인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단기기억을 장기기억으로 전환해야 하는데 이는 심리적 구조물을 통해 가능하다. 심리적 구조물은 '회수구조'라고 불린다. 이는 '숫자 길게 외우기 실험'에 참가한 스티브를 통해 증명됐다. 스티브는 12506761518처럼 매우 긴 숫자 나열들을 1250 6761 518 이런 식으로 분류해서 외웠다. 그리고 육상선수였던 그는 단순한 숫자의 나열에 12.50초 67.61초와 같이 자신만의 심리적 구조물 더했다.
2021.02.07 일 130p~210p
- 장기간 어떤 분야를 훈련하면 다른 기억력이 감퇴될 수 있음
- 훈련 그만두면 사라지므로 유지하기 위해노력하기
- 잠재력도 개발할 수 있음.
- 심적표상이해하기.
- 내 생각: 건축법규를 잘 알고 있는 차장님이 생각났다. 내 추측이지만, 아마도 그는 절대적인 시간을 들여 법규라는 단기기억을 심적표상을 이용하여 덩어리지게 장기기억으로 저장한데 성공한 것 같다. 그중에서도 업무 중에 접하는 법규들을 의미 있는 기억으로 전환하여 더 잘 알고 있는 것 같다.
전문가(차장님)와 일반인(나)의 차이는 신경조직이 바뀌어 고도로 전문화된 심적표상에 있다. 내가 심적표상이라는 개념을 이해하기 위해 생각한 차장님과 나의 차이도 심적표상이다.
2021.02.08. 월
- '기량'과 '심적표상'의 관계는 상호보완적이다.
2021.02.10. 수
- 엄청난 시간을 투자하지 않고 비범한 능력을 기른 사람은 없다.
- 의식적인 연습과 목적의식 있는 연습의 차이점에는 두 가지가 있다. 첫 번째로 의식적인 연습을 하기 위해서는 이미 발달되어 있는 분야라서 객관적 판단지표 존재해야 한다. 두 번째는 효과적인 연습방법을 제시할 교사가 존재해야 한다. 즉 '목표지점'과 '도달방법'을 알아야 한다. 이를 행하는 과정에서 잘못된 부분은 의식하며 피드백해나가야 한다.
- 1만 시간의 법칙을 둘러싼 오해: 말콤글래드 웰의 1만 시간의 법칙은 단순 명료한 인과관계를 찾으려는 인간의 욕망을 충족시켜 주었다.
- 1만 시간이라는 숫자는 특별하지 않다. (분야에 따라 200시간 만에 최고가 되기도 하고, 2만 시간이 넘게 걸리기도 함)
- 평균일 뿐이다.
- 그냥 연습과 의식적인 연습을 구분하지 않았다.
- 마지막 문제는 누구든 특정분야에서 1만 시간을 보내면 전문가가 된다는 약속이 되어 버린 것이다.
- 전문가를 찾고 그의 훈련법을 습득해라. 그 전문가보다 기량이 못한 사람을 찾아서 차이점을 발견해라. 효과적이지 않다면 그만둬라. (하지만 예를 들어 와인시음 같은 분야는 객관적이지 않을 수 있어서, 전문가를 구분하는 것도 힘들다.)
2021.02.11 목 284~380
- 조직의 수행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첫 단계 = 잘못된 통념 세 가지 인식시킨 후 거부하기
- 인간의 능력은 유전으로 규정되는 것 잘못된 통념
- 같은 일을 정확히 같은 방법으로 반복하는 것은 실력을 향상하는 처방이 아니다.
- 올바른 접근으로 노력해야 한다.
=> 업무를 하면서 '연습하는 버릇'과 '연습에 대해 생각하는 버릇'을 들이자. 이때 피드백이 있어야 함
- 외과의사들의 사례를 통해 지식을 위한 강의방식의 훈련보다, 모의 수술과 같은 행동적인 훈련이 더 효과적이라는 것을 설명했다.
[인상 깊은 구절]
『1만 시간의 재발견』 p. 198
'실제 업무를 하면서 배우기'의 장점
사람들은 일하는 내내 업무가 연습으로 전환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1만 시간의 재발견』 p. 207
핵심은 무엇을 아느냐가 아니라 무엇을 할 수 있느냐이다.
『1만 시간의 재발견』 p. 239
70 퍼 세트의 집중력으로 장시간 연습하는 것보다 100퍼센트의 집중력으로 단시간 연습하는 편이 낫다.
『1만 시간의 재발견』 p. 246
집중 Focus, 피드백 Feedback, 수정 Fix
『1만 시간의 재발견』 p. 249
새로운 무언가를 배우기 시작한 초기에는 빠르게 실력이 향상된다. 그리고 그런 흐름이 멈추면 자연스럽게 어찌해 볼 도리가 없는 한계에 부딪혔다고 생각해 버린다.
『1만 시간의 재발견』 p. 259
동기부여를 유지하는 방법은 두 가지다. 계속할 이유를 강화하거나 그만둘 이유를 약화시키는 것이다. 성공적인 동기부여 노력은 일반적으로 양쪽 모두를 포함한다.
『1만 시간의 재발견』 p. 263
한동안 연습을 해서 성과가 보이면, 기술 자체가 동기부여 요인이 될 수 있다. 자기가 하는 일에 자부심을 느끼고, 친구들의 칭찬에서 기쁨을 얻고, 스스로의 정체성도 바뀌게 된다.
『1만 시간의 재발견』 p. 264
실력이 퇴보해서든 정체 상태에 빠져서든, 목표 달성에 대한 믿음이 흔들릴 때 바로 그만두지 마라. 퇴보했다면 원래의 실력으로 되돌리고, 정체 상태에 빠졌다면 거기에서 벗어나는 데까지는 해보라. 그런 다음에도 그만두고 싶은 마음이 여전하면 그만두기로 스스로와 약속해 보라.
『1만 시간의 재발견』 p. 265
사회적 동기부여를 만들어내고 유지하는 가장 좋은 방법 가운데 하나는 자신을 격려하고 지지하는 한편 도전의식을 북돋우는 사람들을 주변에 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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